NHK는 지난 8∼10일 벌인 여론조사에서 ‘간 나오토(菅直人)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지난달 조사 때보다 4%포인트 상승한 29%에 이르렀다고 11일 보도했다.
내각 지지율이 오른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여당 내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과 선을 그으면서 지난해 9월 60%대로 치솟았던 내각 지지율은 중국과의 영토 갈등에서 잘못 대처했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급락했고, 지난달에는 25%까지 떨어졌다.
NHK는 내각 지지율이 올라간 원인을 따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간 내각이 최근 오자와 전 간사장에게 정치자금 문제를 국회에서 설명하라고 압박하는 등 ‘탈(脫) 오자와 노선’을 강화한 것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