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은 11일 이날 오전 11시30분경 순성면 나산리 이모씨의 돼지 농장에서 돼지 발톱 표피가 벗겨지고 입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등 구제역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2689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는 이 농장은 전날 구제역이 발생한 돼지농장에서 800m 가량 떨어져 있어 구제역 위험지역내에 자리잡고 있다.
이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농가 7곳에서 한우 44마리와 젖소 85마리, 돼지 5127마리를 사육 중이다.
당진군은 해당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결과는 12일 중 나올 예정이다.
당진군 관계자는 “예방적 차원에서 해당 농장의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