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조 모 경장 피살 사건...용의자 사진 공개

(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경찰관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5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김재헌(34)씨를 살인 혐의로 전국에 공개수배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김씨의 행방을 추적했으며 김 씨의 사진과 이름이 적힌 공개수배 전단지를 제작해 배포했다.

경찰은 이날 사건현장인 미용실에서 김씨의 지문을 확인했고 오후 창원시 진해구 석동에 있는 김씨의 원룸을 수색해 범행당시 입었던 옷들을 찾아냈다.

옷에 묻어 있던 혈흔은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김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른 택시를 타고 경남을 벗어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께 창원시 진해구의 한 미용실에 손님을 위장한 강도로 들어가 창원중부경찰 소속 조모(37) 경장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