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수행자 선정절차를 이번 주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11일에는 정책연구사업, 18일에는 공론화사업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남북공동체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체 정책연구 5개, 공론화 5개 등 10개 세부 과제를 공모한 결과 이날 현재 민족공동체 추진구상을 제외한 정책연구 4개 과제에 대해 사업수행자와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 부대변인은 “나머지 정책연구 1개 과제와 공론화 4개 과제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와 추가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며 “종교계 공론화 사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사업수행자 선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개 기관이 입찰에 응한 종교계 공론화 사업은 해당 기관이 통일부의 기술평가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조달청을 통해 3차 재공고가 진행됐다.
공동체 정책연구사업의 수행자로 결정된 기관은 통일연구원(공동체 형성을 통한 통일실현 구상), 한국전략문제연구소(평화공동체 추진구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산업연구원 컨소시엄(경제공동체 〃), 한국재정학회.코리아데이터네트워크.성균관대(통일재원 마련방안) 등이며 민족공동체 추진구상은 이화여대가 맡게 된다.
공론화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관은 교육계 분야의 서울교대와 학계 분야의 대학통일문제연구소협의회, 시민사회 세이브엔케이.국제펴오하재단.평화통일국민포럼 컨소시엄, 경제계 연세대.리서치앤리서치 컨소시엄 등이다.
각 분야의 사업수행자는 오는 2월과 4월에 각각 중간보고서와 1차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최종보고는 내년 8월께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