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한민국의 직장인 10명 중에 3명 만이 작년 한해를 만족스럽게 보냈다고 답변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23~30일 직장인 796명을 대상으로 '2010년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32.4%가 '올 한해를 대체로 만족스럽게 보냈다'고 답했다.
이어 '보통이다'는 35.7%, '불만족하다'는 31.9%였다. '상당히 만족스럽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4.3% 뿐이었다.
올 한해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복수응답)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41.2%가 '가족 및 친구 등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꼽았다. 이어 '연애·배우자와의 관계'(28.1%) ▲연애·배우자와의 관계(28.1%) ▲취미 생활(21.2%) ▲직장 생활(21.2%) ▲학업·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16.8%) 등이었다.
반면 올 한해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점(복수응답)은 '자기계발 소홀'이 51.8%로 가장 많았다. '다이어트 실패 및 체력저하'(25.0%) ▲승진 및 연봉인상 누락(22.7%) ▲무절제한 소비 등 경제적 부분(21.6%) ▲연애·배우자와의 관계(17.2%) 등의 답변 항목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녀 직장인이 2011년에 가장 이루고 싶은 소망(복수응답) 1위는 남녀 모두 ▲저축(남성 43.1%, 여성 50.7%)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남성의 경우 ▲승진·이직(38.0%) ▲외국어 실력 향상(25.8%)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다이어트 및 체력관리(38.7%) ▲승진·이직(36.5%) 등을 새해 소망으로 꼽았다.
또한 2011년에 가장 듣고 싶은 소식으로는 ▲경기회복(57.4%) ▲취업·이직 성공 소식(39.8%) ▲한반도 평화(38.9%) ▲연봉인상(28.7%) 순이었으며, 이 외에도 ▲정치권 여야 화합(14.8%) ▲대한민국 문화산업 해외 대거 진출(11.1%) ▲불우이웃 돕기 기부자 급증(13.9%) ▲국제 경기 메달 획득(8.3%)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