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내년 800억弗 간다

2010-12-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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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신시장개척 및 금융 지원 강화예정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올해 700억 달러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은 우리나라 건설업계가 내년에는 800억 달러 달성에 도전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사상 최대 금액인 716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내년에도 700억 달러 돌파는 물론, 최대 800억 달러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30일 전망했다.

올해는 총 419개 업체가 해외 91개국에서 588건의 공사, 716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전년 수주금액(491억 달러) 대비 46%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 수주 비중이 66%(472억 달로)로 지난해(73%, 357억 달로)보다 다소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 비중은 25%(180억 달러)로 작년에 비해 22% 늘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수주 비중이 80%(574억 달러)로 전년도(73%, 356억 달러)에 이어 늘었다. 하지만 토목, 건축 공종의 비중은 지난해 24.5%에서 올해 16.4%로 줄었다.

규모별로는 10억 달러 이상 공사가 17건, 430억 달러(60%)로 지난 2008년의 27%(8건, 127억 달러), 지난해 47%(13건, 230억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건설협회의 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해외건설 수주액은 최대 8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신시장개척 지원, 금융지원 강화, 해외건설인력 양성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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