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에 따르면 제186회 연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2차 본회의에서 최종 수정 의결된 내년도 군 예산은 일반회계의 경우 올해보다 0.8% 감소한 2615억원이며,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14.94% 증가한 488억원으로 각각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인 3060억원보다 1.38% 소폭 증가한 것으로 주요 세입으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각각 445억원과 557억원이며,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는 910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접경지역지원사업에 75억원,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에 51억원 등 올해보다 9.2% 감소한 83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군 투자 주요사업으로는 청산면 초성리와 백학면 두일리 배수펌프장 설치 등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70억원이 투입되며, 군남 홍수조절지 주변지역 정비사업에 66억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정비사업에 84억원, 로하스파크 관련 사업에 40억원, 신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13억원 등이 각각 배정됐다.
군 관계자는 "세수부족으로 불필요한 경비를 최대한 절감하는 등 부족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조기집행 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천군은 서민경기의 체감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1000만원 이상 시설공사를 조기에 착공하는 등 지방재정을 상반기 중에 60%이상 집행하는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