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에서 현재까지 1992년 이래 가장 많은 은행이 도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 예금보험공사(FDIC)의 자료를 인용해 높은 실업률과 휘청대는 경제, 초토화된 부동산 시장 등의 여파 속에 올해 미 전역에서 157개 은행이 도산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도산한 은행들은 140개였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예금보험공사는 앞으로 더 많은 은행이 도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DIC가 지난 9월 30일을 기준으로 작성한 위기에 처한 은행들의 목록에는 860개 은행이 올라 있는데 매년 목록에 오르는 은행들의 평균 5분의 1 정도는 실제로 도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