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소비자가 품질보증기간이 지나지 않은 차량의 피해구제를 요청한 사건이 수입차는 56건으로 지난해보다 28.2% 줄어들었으나 국산차량은 462건으로 93.3%나 대폭 늘었다.
가장 많았던 불만은 국산차는 차체 및 주변장치, 수입차는 동력발생장치(엔진)다.
회사별로는 △현대차는 조향장치의 하자, △기아차는 차체 및 주변장치 △지엠대우는 동력발생장치 △르노삼성은 제동장치 △쌍용차는 동력전달장치에 관한 불만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시장점유율로 따지면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3.3배 높았다. 국산차의 시장점유율 1%당 피해구제 접수건수가 평균 7.9건이었으나 수입차는 26.2건에 달했다.
회사별 시장점유율은 1%당 피해구제 접수건수로 수입차 아우디는 56건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산차로는 쌍용차가 1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차종별로는 시장점유율 1%당 △대형차 부문 쌍용차 체어맨(2.1건) △중형차 부문 지엠대우 토스카(4건) △준중형차 부문 지엠대우 라세티(3.8건) △RV 부문 쌍용차 카이런(3.9건)이 동급 차량보다 높게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