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은 29일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28일까지 자사 홈쇼핑 방송에 삽입된 배경음악 1만 여 곡을 분석해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북돋은 최고의 음악을 뽑아 ‘2010 홈쇼핑 뮤직 어워드’를 발표했다.
1위에는 총 지난 1년 간 총 450회가 선곡된 소녀시대의 ‘Oh!’가 선정됐고 카라의 ‘루팡’과 타아라의 ‘Bo Peep Bo Peep’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Top10 순위 안에는 걸그룹의 노래가 8곡이나 포진돼 관심을 모았다.
GS샵 측은 올해 가요계를 강타한 걸 그룹 열풍이 홈쇼핑 업계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더욱이 소녀시대는 지난 2009년 ‘Gee’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홈쇼핑 뮤직 어워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연주곡은 2위를 차지한 박은주의 ‘서곡’과 7위에 오른 Maxsim의 ‘Wonderland’ 등 단 2곡에 그쳐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GS샵 음악 담당 유영열 차장은 “과거에는 상품이나 쇼핑 호스트의 멘트에 집중하기 좋은 연주곡이나 올드팝 선호가 두드러졌지만 최근에는 트렌드를 반용해 최신가요 사용이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걸그룹들의 곡은 소위 ‘후크송’이 많아 방송에 집중하기 쉽고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도 북돋기 때문에 가장 많이 선곡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드라마 음악’도 강세를 나타내 파스타, 국가가 부른다, 수상한 삼형제, 결혼해주세요, 볼수록 애교만점,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 인기 드라마들의 OST 삽입곡들이 100위 안에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