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자랑스런 IBK기업은행의 은행장이라는 영광스럽고도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고,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려 우리 IBK기업은행을 사랑해 주시는 일천만 고객님과 정부를 비롯한 주주님, 그리고 지난 3년 동안 탁월한 통찰력으로
또한 여러모로 부족하고 모자란 저를 IBK기업은행 공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은행장에 임명해주신 대통령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1980년 7월 15일, 지금은 청계5가 지점으로 명칭이 바뀐 방산지점에서 수습행원으로 은행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제가 은행장이라는 참으로 막중한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제 개인의 능력보다는 고락(苦樂)을 함께하며 밀어주고 당겨주신 『IBK 가족』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 믿습니다.
따라서 오늘의 이 영광은 모두가 여러분의 것이고‘IBK기업은행 직원이면 누구나 은행장이 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안겨준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땀과 눈물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IBK기업은행!
그리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여러분 앞에 IBK기업은행의 무궁한 발전과 부여된 사명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칠 것을 엄숙히 다짐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는 ‘저성장과 규제 강화’로 상징되는 New Normal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등장과 통신․유통업체의 금융업 진출은 금융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산업도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다시 한번 생존을 다투는 무한경쟁에 돌입하였습니다.
우리 IBK는 지금 현 수준에서 안주할 것인지 아니면 성장성, 건전성, 수익성이라는 삼박자를 고루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은행』에 오를 것인지, 그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언제나 어려울수록, 위기일수록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해 왔습니다. 오히려 위기의 순간에 보다 강한 응집력으로 역경과 난관을 극복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국내 모든 금융기관 중에서 가장 우수하고 가장 믿음직스러운 일만여 임직원 여러분이 있어,
저는 한 없이 마음 든든합니다.
사랑하는 IBK 가족 여러분!
금융위기 이후 우리는 그야말로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영리(營利)보단 대의(大義)를 먼저 생각하며 금융위기 극복에 임직원 모두가 발 벗고 나서는 등 국책금융기관의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여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르게 경제위기를 벗어나는데 큰 힘이 되었으며,
우리 IBK기업은행 역시 모두가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만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참으로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들도 있었습니다. 운명을 달리하거나 건강을 해친 동료들의 이야기입니다.
특히 2009년 1월『근무시간 정상화 운동』이 시작된 이후에도 우리 곁을 떠난 동료들이 계십니다.
여신관리부 故 정연갑 차장님,IBK고객센터 故 김길남 부장님, 양산지점 故 강병권 지점장님, 암사역지점 故 오규성 팀장님, 포항지점 故 박춘배 지점장님, 오목교역지점 故 박종률 차장님, 여신지원팀 故 원광명 부장님, 심양지점 故 이응우 지점장님, 영주지점 故 장석채 팀장님, 남수원지점 故 오범균 지점장님, 봉선동지점 故 정성섭 차장님이 바로 그분들이십니다.
고인들 모두의 영전에 다시 한번 삼가 명복을 빕니다.
또한 지금 이 시간에도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배병국 지점장을 비롯한 송병구 팀장, 성명숙 팀장, 임순영 팀장, 김광연 팀장, 윤상현 차장, 사은실 차장, 김남일 과장, 김경희 팀장, 조은희 과장, 양시용 차장, 마미정 과장, 유남미 과장, 고미정 과장, 이은미 팀장, 박환덕 차장, 한은경 대리, 김영순 대리, 변영희 계장, 임정혜 차장, 김문정 과장, 엄기주 차장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여 활짝 웃는 모습으로, 우리의 곁에 돌아오길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일일이 다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고생하고 계신 분들의 조속한 회복을, 일만여 임직원 모두와 함께 간절히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저는 그 무엇보다 직원 여러분의『건강과 행복』을 지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앞으로 은행간 경쟁은 단기간의 승부가 아닌, 장기전(長期戰)이 될 것입니다.
50년 IBK기업은행이『1등 은행』,『100년 은행』으로 나아가려면, 전 직원이 우리의 조직을 내 몸같이 사랑할 수 있도록 『삶의 질』부터 높여가야 합니다.
“은행에서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1만여 임직원 여러분이 없으면, IBK기업은행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임직원 여러분이 IBK기업은행의 모두이자, 전부입니다.
여러분이 건강해야 IBK기업은행 조직 전체가 건강해집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합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육체에서 건전한 정신, 신선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고객을 감동시키는 진정한 서비스가 나옵니다.
이러한 취지에서 우리는 지난 2008년 12월 노사가 함께 뜻을 모아『근무시간 정상화』를 추진키로 하고 일하는 방식과 의사결정, 퇴근문화 등을 개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하고 미흡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IBK기업은행 임직원 여러분!
여러분의 삶을 위해 여러분의 가족을 위해 그리고 우리 조직의 발전을 위해 이제는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갈 때입니다.
보여주기 위한 형식적인 업무처리, 평가만을 위한 효과 없는 사업추진, 책임을 면하기 위한 문서작업, 목적도 분명치 않고 불필요한 장시간 회의 등 이런 낡은 관습과 타성에서 과감하게 탈피합시다!
단순히 ‘시간만 많이 투자하면 더 높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낡은 생각을 버립시다! 규정과 관습을 핑계 삼지 맙시다. 그리고 서로를 탓하지 맙시다.
우리 동료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생각을 바꿔 새로운 마인드(Mind)로 『나부터 먼저』 솔선수범하고, 『우리 모두 함께』 앞장섭시다.
그리하여 어디에 내놓아도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Up-Grade)된 『선진은행, 기업은행』을 만들어 나갑시다.
다음으로 저는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포함한 『영업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매주 1회 꼴로, 연간 60회 이상의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캠페인을 해야 움직이고, 캠페인을 하지 않으면 소홀히 해도 된다는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업본부가 시키거나 지역본부가 독려해서 마지못해 영업을 추진한다면, 성과는 오르지 않고 피로만 가중될 것입니다.
이러한 영업방식과 조직문화로는 결코『선진은행, 일등은행』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독이 되고, 부메랑이 되어 불신을 키우고 결국 조직을 멍들게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저는 캠페인․프로모션을 대폭 줄이겠습니다. 전행적인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하겠습니다.
그 필요성과 횟수는 은행장인 본인이 직접 챙기겠습니다.
영업과 관련된 모든 지표는 경영평가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영업이 효율적․생산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거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리스크가 크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모든 것이 시스템에 따라 움직이는 『성숙한 영업문화』를 정착시켜야 『진정한 일등은행』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캠페인을 없앤다고 하여 실적이 줄어들고 업적이 떨어진다면 자율(自律)을 포기하고 타율(他律)적 통제를 인정하는 것이며, 이는 1만여『IBK 기은인』모두의 부끄러운 모습일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또 다시 과거의 방식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난 50년 IBK기업은행 역사에 후퇴란 없었습니다. 오직 승리와 전진만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은 우리의 손을 거쳐 면면이 이어져야 합니다.
IBK기업은행을 위해 청춘을 바친 수많은 선배님과 동료들 그리고 사랑하는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나아가야만 합니다! 그리고 전진해야만 합니다!
이런 비장한 각오로 IBK가 최고가 되는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제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고객 최우선경영』을 조직 구석구석까지 완전히 뿌리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명심보감에 『출문여견대빈(出門如見大賓)』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밖을 나서는 순간 모든 사람을 귀한 손님 섬기듯이 하라’는 이야기입니다.
고객은 은행의 전부이자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금융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쟁이 치열해 질수록
그 답은『고객』에게 있습니다.
철저하게 모든 전략을『고객중심』으로 세우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한 걸음 더 빨리 파악하고 대응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형식적이고 인위적인 서비스가 아닌,『인간미』와『진심』이 담겨있는 IBK 만의 특화되고 차별화된 감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갑시다.
그래서 “마음에서 우러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정한 은행’은 IBK 뿐이다”라는 찬사를 듣도록 합시다.
둘째, 『중소기업금융의 기반을 더욱 확고하게 다져』국가경제적 기대에 적극 부응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IBK는 중소기업금융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은행입니다.
IBK와 인연을 맺은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은 우리의 자랑이자 큰 보람입니다.
실제 IBK기업은행은 금융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던 2009년도에 은행권 전체 중소기업대출 순증의 58.1%를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위기가 조금 가라앉은 2010년 올해에도 전체 중소기업대출 순증의 75.1%를 지원하여 위기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 금융의 최강자 자리를 계속 유지하려면 시대흐름에 맞춰 우리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해 나가야 합니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그 누구보다 속속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중소기업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려울 때 더욱 힘이 되고 가려운 데를 제 때 긁어주며 나아가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희망과 성공의 날개』를 달아 주어야 합니다.
중소기업이 무럭무럭 자라 나라경제를 지탱하고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우리 IBK가 중소기업의『동맥과 젖줄』이 되어야 합니다.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뿐 아니라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단순한 대출 위주에서 벗어나 M&A와 기업공개, 컨설팅, 해외진출 등 중소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지원 분야도 더욱 넓혀 나가야 하겠습니다.
산업경쟁력의 원천인 부품소재산업의 육성은 물론 녹색산업이 금융의 수종사업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IBK가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합니다.
특히 문화컨텐츠산업 등과 같이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 지원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국가의 미래 역점사업을 우리 IBK기업은행이 선도해 나가도록 합시다.
셋째,『자금조달기반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늘 “예금 없이 대출 없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전 세계에 불어 닥친 금융위기에서도 경험했듯이 은행의 생존을 담보하는 것은 결국『자금조달능력』입니다.
조달기반이 확고하게 다져지면 우리는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인력, 점포 등 은행의 모든 역량을 조달기반 확대에 집중토록 하여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고 튼튼한 토대를 만들어 나아갑시다.
넷째,『IBK 종합금융그룹』의 기틀을 탄탄하게 다져 나가겠습니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캐피탈과 증권, 보험, 자산운용, 시스템, 신용정보,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시너지창출은 미흡합니다.
이제부터는『하나의 IBK』라는 것을 명심합시다. 서로 협력하고 똘똘 뭉쳐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킵시다.
다양한 금융수요를 충족하고 단 한 사람의 고객까지도 만족시킬 수 있는『진정한 종합금융서비스 체제』를 구축해 나갑시다.
다섯째, 앞으로의 금융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전통적 금융시장은 점점 포화상태로 가고 있고 기술의 진보와 생활방식의 변화로 고객의 니즈가 더욱 다양해지면서 금융산업의 미래는 불확실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발 앞서 변화에 대비하지 않고 머뭇거린다면 한 순간에 뒤처질 수 있습니다.
저는 전통적인 핵심영역은 지켜나가면서 신사업 분야를 적극 개척하여 5년, 10년 후의 IBK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인력의 전문화와 새로운 상품․서비스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래서 언제, 어떤 형태의 미래가 다가오더라도 변화의 객체가 아닌『주체』가 될 수 있도록 튼튼하고 반듯한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민 속의 IBK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에게 존경 받는 기업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IBK 잡월드』를 꾸준히 추진하겠습니다.
국가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 육성에도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미소금융지점을 확대하고 IBK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취약계층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그래서 서민들에게 힘이 되고 기쁨을 주는『따뜻한 은행, IBK기업은행』을 만들겠습니다.
중소기업과 서민 그리고 국민 모두에게『진정한 동반자, IBK기업은행』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IBK 가족 여러분!
1963년 마틴 루터 킹 목사는(Martin Luther King, Jr) 링컨기념관 계단에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고 했습니다.
저에게도 큰 꿈이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과 함께 IBK를『대한민국 최고의 은행』, 나아가『세계 초 일류은행』으로 만드는 꿈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곳곳에서, 세계의 곳곳에서 IBK 깃발이 힘차게 펄럭이도록 하는 꿈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창의와 열정이 홍수처럼 흐르고 꿈과 희망이 파도처럼 춤추며 아이디어가 샘솟고 활력이 넘치는『신명나고 즐거운 IBK』를 만들어 나가는 꿈이 있습니다.
어떠한 편법이나 부정도 통하지 않고, 오로지 정도(正道)를 걸어가며 직원 간, 그리고 조직 간에 아무런 장벽 없이 소통이 이루어지는 『열린 IBK』를 만들어 나가는 꿈이 있습니다.
노(勞)와 사(使)가 따로 없고 경영진과 모든 직원이 하나 되어 서로 격려하고 서로 칭찬하며 『IBK기업은행의 새시대』를 창조해 나가는 꿈이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 모두는 고용이 안정(安定)되고 최고수준의 복지가 보장되며 꿈과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일터, IBK기업은행』을 만들어 자랑스런 후배들에게 물려주어야만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노(勞)와 사(使)는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 손을 마주잡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사(勞使)는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공동운명체』이자『한 가족』입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는『성숙한 노사문화』를 구축한다면 우리가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은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진 노사문화』정착에 제가 먼저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노동조합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저는 지난 30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호흡해 왔습니다.
여러분이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여러분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시는지, 여러분이 무엇을 필요로 하시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궂은 일에는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들을 수 있도록 저의 눈과 귀를 여러분을 향해 활짝 열어 놓겠습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난 150년 동안 인류의 모든 영역에서 막대한 영향을 끼친 『종의 기원』의 저자 찰스 다윈은‘변화’와 ‘생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서로 협동하는 자가 살아 남는다“고 하였습니다.
일만여 임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치면 우리에게 불가능은 없습니다.
『은행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우리 IBK기업은행이 만들어 나아갑시다. 『진정으로 강한 은행』이 무엇인지 우리 IBK기업은행이 보여 줍시다.
지나온 50년을 주춧돌 삼아, 새로운 반세기를 힘차게 열어 『IBK 100년의 성공신화』를 향해 우리 모두 다함께 나아갑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IBK 일만여 임직원 여러분!
우리의 최북단 속초지점에서 최남단 서귀포지점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저 멀리 이역 땅에서 IBK 위상을 세계 곳곳으로 떨쳐나가고 있는 해외지점에 이르기까지 IBK 일만여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되어 전진한다면 대한민국 금융의 정상(頂上)은 반드시 우리의 것이 될 것입니다.
IBK기업은행이『대한민국 최고의 은행』,『세계 초일류은행』이 되어 전국 방방곡곡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IBK 승리의 함성이 울려 퍼지는
그 찬란하고 눈부신 미래를 향해 다함께 새로운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딥시다.
감사합니다.
2010. 12. 29.
은행장 조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