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부진한 지표 속 혼조세로 마감해

2010-12-2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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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부진한 지표 속 혼조세로 마감해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택시장과 소비심리 지표가 예상보다 안좋게 나왔기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51포인트(0.18%) 오른 11,575.54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다시 2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4.39포인트(0.16%) 내린 2,662.88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많이 줄어든 가운데 오전에 발표된 주택가격지수가 약세를 보이면서 활기를 잃었다.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S&P/케이스-쉴러 지수는 10월에 전달보다 1.0% 하락(계절조정치)했다.

   계절조정 이전 지수로는 전월대비 1.3%, 전년대비 0.8% 하락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전년대비 0.6% 하락보다 더 큰 폭으로 내린 것으로 주택시장 회복기대감을 요원하게 만들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도 52.5로 11월의 54.3 보다 하락했다.

   역시 시장에서 예측했던 56에 비해 저조한 수준이다.

   콘퍼런스보드 측은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가 소비심리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의 대세상승 분위기는 남아있어 안좋은 지표들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하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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