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민공(農民工·농촌에서 도시로 상경한 막노동자) 밴드로 유명한 쉬르양강(旭日陽剛)이 오는 2011년 춘제(春節·설날)에 중국 국영방송(CCTV)에 출연, 애절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다시 한 번 울릴 예정이다.
CCTV는 올해 설날 특집 프로그램인 춘제완후이(春節晩會)에 쉬르양강을 출연시키기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들이 함께 부른 ‘춘톈리(원제:春天里·어느 봄날)’는 네티즌들과 음악인들 사이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면서 순식간에 이들 두 사람은 인터넷 유명인사로 떠올랐다.
이는 막노동자로 사회 밑바닥 삶을 살면서 부른 이들의 노래가 민중들의 고달픈 삶을 진실되게 반영하고 있는 만큼 실제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