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 산업사(産業司)의 한 관계자는 26일 ‘제7회 중국수입자동차 고위인사포럼’에 참가해, 산업구조 조정과 산업발전의 수요에 부응해 수입차 시장을 건강하게 육성 발전시킨다는 목표아래 자동차 수입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금융, 세제 및 무역분야에서 각종 정책 수단을 동원해 첨단기술과 설비를 도입하고, 에너지 절약과 신에너지 자동차관련 핵심기술 및 관련부품에 대한 수입을 장려해 자동차 산업을 한 단계 제고할 방침이다.
또 상무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차대, 브레이크시스템, 구동축 등 일부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입 수속을 간소화한다는 방침아래 자동 수입관리권을 지방 관련부서에 이관할 계획이다.
WTO 가입 시 약속한 대로 중국은 현재 자동차 수입 자유화 조치를 시행해 오고 있으나, 최근 들어 국내 자동차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수입차 비중이 날로 하락하는 실정임을 감안, 완성차와 더불어 자동차 핵심부품에 대한 수입을 촉진시킴으로써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세수 증대를 도모하며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킬 방침이다.
세관(海關)의 통계에 따르면 금년 10월말까지 완성차 수입량은 64만5500대에 불과하며 연말까지 80만대 정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규모는 금년 한해 동안 판매량이 1800만대로 예상되는 중국 내 자동차 시장을 감안하면 비중이 5%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한 실정이다.
(아주경제 = 베이징 이필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