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백주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과 즈엉 찌중 베트남 외교부 영사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해 열린 제6회 양국 영사국장회의에서 양측은 이같이 합의하고, 베트남 내 한국관련 사전정보 프로그램의 내실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과거 베트남 신부 살해사건에서 보듯 양측 모두 기본적으로 결혼 전 상대 배우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결혼정보업체에 대한 모니터를 철저히 하고 서로 정확한 정보를 아는 상태에서 결혼 결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양측은 또 베트남 내 우리 기업인들의 허가 간소화 및 한국 내 베트남 체류자의 사증 발급절차 간소화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