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유비쿼터스 시범도시 조성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 데다 2단계 사업이 조만간 사업자 선정을 통해 실시되는 만큼, 내년 6월 시범도시 조성사업이 끝나는 대로 u-City민관협력법인 설립을 구체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내년 1월 인천시, 시스코, 국내 관련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내 u-City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민관협력법인 설립에 대한 타당성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의회 출자 승인이나 조례 개정 등의 절차를 내년 7~9월에 마무리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시스코사와 맺은 실행협약에 따라 내년 11월에 민관협력법인 설립에 앞서 시스코 글로벌 R&D센터를 개소한다는 것이 인천경제청의 복안이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시스코(Cisco) 글로벌 R&D센터 유치를 계기로, u-City 관련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 개발 및 수익원 창출을 목적으로 민관협력법인을 이달 말까지 설립할 계획이었다.
이 계획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인천시, 인천도시개발공사, 정보산업진흥원, 시스코, KT 등 국내 관련 대기업들과 100억원 규모의 출자를 통한 법인 설립을 논의해 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u-City민관협력법인 설립을 1년 정도 연기한 것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전체적인 u-City 서비스 구축 사업 범위 등을 감안할 때 서둘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많은 관련 사업자들의 참여가 필요한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