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0.06% 올랐다. 올들어 주간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신도시(0.05%)와 경기(0.03%)지역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인천은 0.12%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중랑구(0.27%)가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송파구도 0.25% 오르며 호조를 보였다.
전주 보합세에 머물렀던 중랑구는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오랜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 21일 개통한 경춘선 복선전철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면목동 두산3차 105㎡는 한 주간 1500만원 올라 3억7000만~4억원 선이다.
이어 강동구(0.16%) 서초구(0.14%) 양천구(0.10%) 강남구(0.09%) 등이 뒤를 이었다. 노원구(-0.08%)은 약세를 기록했다.
경기지역에서는 군포(0.1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과천(0.13%) 구리(0.09%) 광명(0.08%)도 오름세를 이어 갔다. 반면 동두천(-0.18%)은 유일하게 내림세를 나타냈다.
광명은 소하동 일대가 강세다.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면서 학군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매매·전세 동반 오름세를 내비쳤다. 광명소하 휴먼시아3단지(B-1블록) 109㎡는 1000만원 상승해 4억1000만~4억3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평촌(0.15%) 분당(0.06%)이 올랐다. 분당은 중소형 거래가 주를 이루면서 오름세를 이끌었다. 야탑동 목련대원빌 72㎡는 2억3000만~2억5000만원 선으로 지난 주보다 250만원 상향조정 됐다.
인천은 강화(-0.69%) 동구(-0.30%) 연수(-0.22%) 남동(-0.13%) 등 대부분이 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