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기부문화 결실’ … 현대차, 사랑나눔 콘서트 개최

2010-12-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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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기부금 50억원 및 헌혈증 3만장 전달

양승석(왼쪽) 현대차 사장과 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탤런트 최불암 씨가 24일 서울 경복궁 앞에서 열린 '사랑나눔 콘서트'에서 현대차 고객들이 마련한 기부금 및 헌혈증 전달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차)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 현대차의 고객 기부문화 캠페인의 결실을 맺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대차는 지난 24일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야외 무대에서 ‘현대차 사랑나눔 수호천사 캠페인’의 성공적 마무리를 기념하는 ‘사랑나눔 콘서트’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는 캠페인에 참여한 현대차 고객과 어린이재단, 소아암협회 관계자 3000여 명이 초청됐다.
현대차가 지난 7~12월 진행한 사랑나눔 수호천사 캠페인은 현대차 지정계좌로 5만원 이상의 후원금이나 헌혈증을 기증한 고객이 차량 구매시 10만원의 할인을 받는 사회 공헌 활동이었다.

이렇게 모인 금액은 총 80억원과 헌혈증 5만장. 약 6만6000여 명(1인당 5만원씩 기부했을 경우)의 고객이 참가한 셈이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이 기부금 중 10~12월분 50억원 과 헌혈증 3만장을 이날 각각 어린이재단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했다.

후원금은 어린이재단을 통해 장학금 등 각종 사회사업에 쓰여질 예정이다. 앞서 10월 1차 기부금 중 11억원은 전국 2239개 고교 불우청소년 장학금으로 전달된 바 있다.

이날 콘서트에는 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탤런트 최불암 씨와 박상원 씨, 축구감독 홍명보 씨 등이 릴레이 형식으로 이번 캠페인의 성공적 결과를 소개했고 인순이, 태진아, 마야 등인 기 가수와 성악가 김동규, 리틀엔진스 합창단 등이 공연을 펼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현대차 고객의 따뜻한 이웃사랑과 기부문화 실천에 감사를 표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고객도 선행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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