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장남의 주식 헐값 매각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이날 오후 서울 장교동 한화S&C 본사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회사 내부문서와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들 문서를 분석해 김승연 회장의 장남 동관씨(한화그룹 회장실 차장)가 2005년 ㈜한화에서 한화S&C의 지배지분 40만주(66.7%)를 헐값에 취득하며 회사에 손실을 입혔다는 의혹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룹 측이 김 회장의 소유로 추정되는 비자금 수백억원 중 일부를 이들 주식의 매입 대금으로 지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도 포착해 관련 증거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