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현대가, 현대상선 유상증자 불참...현대그룹 안정적 경영권 확보

2010-12-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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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현탁 기자)현대그룹을 제외한 범 현대가 기업들이 모두 현대상선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현대그룹은 현대상선의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가능해졌다.

24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23~24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에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KCC 등 범 현대가는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에 대한 범 현대가의 지분율은 낮아지고 현대그룹 측의 지분율은 그만큼 높아지게 됐다.

현대그룹 및 우호세력의 현대상선 지분은 현재 42.57%이고, 범 현대가는 현대중공업 17.60%, 현대삼호중공업 7.87%, KCC 4.29% 등 총 33.78%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상선 지분을 8.3% 보유하면서 새 주인을 찾고 있는 현대건설도 이번 유상증자에 불참했다.


범 현대가가 현대그룹 순환출자 구조의 중심에 있는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불참한 것에 대해 시장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과 현대건설 인수 문제를 놓고 다투는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보장해 주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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