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데일리는 이날 보도에서 천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장의 발언을 인용, 올해 중국이 에너지, 광업, 농업 프로젝트 등 해외 비금융부문에 직접 투자한 금액이 5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은행 및 보험사, 증권사의 투자금액을 제외한 액수다.
중국은 지난해 이미 해외직접투자액 433억달러를 기록하며 규모면에서 세계 5위를 차지했고, 2011년 중국의 해외직접 투자액은 올해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투자가 늘어나 무역마찰의 감소 효과를 얻길 바라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상무부는 내년 해외투자시 국내 기업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이샤오준(易小准) 상무부 부부장은 최근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 규제가 완화되고 있어 향후 5년 내에 중국의 국내투자와 해외투자 간의 간극이 좁혀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