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4일 현대상선 유상증자 주주청약 마감시한인 이날 오후 유증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상선 지분 25.47%를 보유한 2대주주로 유상증자에 참여할 경우 현대그룹에 약 700억원의 현금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하지만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가 불투명해지면서 KCC와 현대건설에 이어 현대중공업도 유상증자에 참여할 명분이 사라진 것이 불참의 배경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