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4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과 대응, 교훈 등을 미래세대에 남기고 향후 연구와 경제정책 등에 활용키 위해 위기 극복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백서’ 발간을 추진키로 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으로 백서 편집위원회를 구성, 내년 6월말까지 백서 발간을 완료할 예정.
백서엔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과 전개과정 △국내 경제에 미친 영향과 정책대응 등의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내년 1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특사단 방한을 앞두고 다음 주중 경제수석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주요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현재 진행 중인 민·관 프로젝트를 총점검하는 등의 사전 준비에 착수키로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방문 당시 유도요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중장기 경제개발계획에 우리나라가 주 파트너로 참여하고, 방위산업 분야를 포함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 강화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대한민국은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으로 국위가 선양되고 국격도 높아졌다”며 “내년엔 높아진 국격에 맞는 ‘공정한 사회’가 되기 위해 정부와 국민이 뭘 해야 할지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물가관리에 상시적으로 노력을 다해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