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 중문판은 23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현재 시누크와 시노펙이 각각 15억 달러, 3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홍콩 은행권으로부터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시노펙의 이번 대출은 자사의 남미 합작사인 브리다스의 BP 아르헨티나 자회사인 팬아메리칸 에너지 지분 매입을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시노펙 역시 지난 6월 캐나다 오일샌드업체인 신크루드를 인수하기 위해 몇몇 은행으로부터 총 40억 달러에 달하는 단기 대출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최소 30억 달러의 대출을 받을 것이라고 또 다른 소식통은 전했다.
이 신문은 현재 이 두 업체가 홍콩 내 중국계, 일본계, 유럽계 은행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시누크와 시노펙은 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