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23일 재정위기를 겪는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이 한층 어려워졌다는 이유를 들어 ‘AA-’에서 ‘A+’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포르투갈의 경상적자 감소가 지연되면서 자금조달 여건이 더욱 악화하는 것으로 지적하고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다만, 포르투갈이 금년 재정적자 목표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7.3%는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 16개국 가운데 올 들어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와 아일랜드를 이어 포르투갈도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큰 국가로 지목돼 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