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주의보 속에 24일 경기남부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12도로 떨어져 거리마다 출근길 시민들의 종종걸음이 이어졌다.
한파로 도내 공원이나 산에는 아침 운동을 나온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었고 출근길 시민들의 옷차림이 두꺼워졌다.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 현재 수원 영하 12.5도, 성남 12.1도, 이천 11.6도, 용인 11.5도 등 경기남부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 11~12도 분포를 보여 전날 아침보다 10~11도 가까이 떨어졌다.
여기에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6~17도 안팎까지 떨어져 추위가 맹위를 떨쳤다.
현재 오산지역 10분 평균풍속은 6~7㎧, 수원.화성 3㎧ 안팎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25일도 수원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에 머무는 등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다 26일 낮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기상대 관계자는 "26일 낮부터 추위가 풀리겠으나 낮 기온도 영상 3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과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