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2.2(프로요)버전을 탑재한 '시리우스 알파'의 일본 판매를 23일부터 시작했 '시리우스 알파'는 스마트폰 '베가'의 일본 수출용 모델로, KDDI의 첫 안드로이드 OS 프로요버전 스마트폰이다. |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팬택은 23일부터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를 통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프로요)버전을 탑재한 ‘시리우스 알파’를 일본 전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팬택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 굳히기에 이어 본격적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경쟁에 나서게 됐다.
KDDI의 첫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으로 퀄컴 1GHz 프로세서를 채용해 빠르면서도 안드로이드만의 다양한 기능을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KDDI가 지난 달부터 시작한 멀티캐리어 리비전A(MC Rev.A) 서비스인 ‘윈하이스피드(WIN HIGH Speed)’를 KDDI 스마트폰 최초로 지원해 업로드 및 다운로드 속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또 어도비 플래시 10.1을 지원해 PC와 동등한 웹브라우저 사용환경을 제공하고 입체감 있는 3D 사용자 환경(UI)을 구현해 사용하는 재미를 더 했다.
콤팩트한 크기(115.95x59.4x10.95mm)와 109g의 가벼운 무게도 장점이다.
시리우스 알파는 지난 10월 KDDI의 ‘2010 가을,겨울, 2011 봄 신제품 발표회’에서 ‘혁신적 디자인의 스마트폰’으로 소개되며 출시 전부터 일본 언론과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팬택 관계자는 "출시 시점이 연말·연초 특수와 겹치고 졸업·입학 시즌을 앞두고 있어 높은 판매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팬택은 시리우스 알파 일본 전용 마이크로 사이트를 이달말 오픈하고 내년 1월 중순 일본 동경에서 론칭 쇼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판매 촉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팬택이 일본에서 자체적으로 이 같은 대규모 마케팅 프로모션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일 팬택 일본법인장은 “팬택의 첫 글로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리우스 알파의 일본 출시는 새로운 도전과 시작을 의미한다”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팬택이 국내 시장에서 일군 성과를 일본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