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마트가 국내외에 하루 3개 점포를 동시에 오픈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롯데마트는 12월23일 기준 국내에 89개, 해외 3개국에 106개(중국 82개, 인도네시아 22개, 베트남 2개) 점포를 운영하며, 국내외에서 총 195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롯데마트 개발부문 김영일 상무는 "내년 상반기면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국내외 200호점을 돌파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롯데마트가 국내에 안주하기 보다는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국내 89호점인 '천안 아산점(점장 이철)'은 천안 아산시 아산신도시내 주상복합건물(Y city)에 들어서며, 지상 1층에 영업면적 약 1만2090㎡(3660여평) 규모로 신선식품에서 의류잡화에 이르기까지 영업매장이 단층으로 꾸며진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주차장으로 운영돼 총 800여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토이저러스(9호점)'가 약 1800㎡(540여평) 규모로 들어서며, 패션아울렛, 카페거리, 패밀리 레스토랑, 의료시설 등 다양한 임대시설도 들어선다.
롯데마트 중국 81호점인 '쓰저우(宿州)점'은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쓰저우시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5층에 영업면적 약 1만5600㎡(4720여평) 규모이다.
지상 1층은 의류잡화, 준보석, 패스트푸드점 등 임대매장으로, 지상 2층은 생활용품, 가전용품, 의류 등으로, 지상 3층은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으로 꾸며지며, 지하 1층과 지상 1층 외곽은 주차장으로 운영돼 총 200여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롯데마트 중국 82호점인 ‘등저우(滕州)2점’은 중국 산둥성(山東省) 등저우시에 오픈하는 두번째 점포로, 지하 2층~지하1층에 영업면적 약 1만2460㎡(3770여평) 규모이다.
지하 1층에 신선식품에서 의류잡화에 이르기까지 영업매장이 단층으로 꾸며지며, 지하 2층과 지하 1층 일부는 주차장으로 운영돼 총 590여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07년 12월 중국 Makro, 08년 10월 인도네시아 Makro, 09년 10월 중국 TIMES를 연이어 인수함으로써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3개국에 진출해 국내 유통업체 중에서 가장 활발한 해외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국내 유통업체 중 해외사업 부문에 있어서는 최대 규모이며, 국내외 점포 수를 합쳐 운영 점포 수에서도 국내 유통업체 중 1위에 해당한다. 또한, 국내 점포 수보다 더 많은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어 글로벌 유통업체로서 성장할 수 있는 유통망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롯데마트는 "2006년부터 본격적인 해외사업을 준비한 후 단기간만에 이룬 성과"라며 "향후에도 VRICs 국가를 중심으로 출점을 가속화해 아시아 유통시장에서 1등 유통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