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성장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데다 주택시장도 미미하나마 회복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날에 이어 상승, 다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6.33포인트(0.23%) 오른 11,559.49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 상승폭은 크지 않았지만 전날에 이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5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리먼 브러더스 붕괴 이전 주가를 회복했다. 전날보다 4.24포인트(0.34%) 오른 1,258.84였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3.87포인트(0.15%) 상승한 2,671.48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성탄절과 연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눈치보기를 하면서 매매를 자제해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의 개선된 지표들로 볼 때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채널 캐피털 리서치의 더그 로버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시장은 추락하는 모습이 아니다. 다만 모두 들떠서 너도 나도 집을 한 채씩 사자는 분위기는 아닐 뿐"이라고 말했다.
11월 기존주택 거래실적은 468만채(연율환산 기준)로 전월대비 5.6%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예측치 471만채에 비해서는 작아 시장에 별 영향은 주지 못했다.
장 시작 전에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확정)은 2.6%로, 지난달 말 나온 잠정치 2.5%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졌다. 두달전 발표된 속보치 2.0%에 비해서는 0.6%포인트 상향조정된 것으로 미국 경제가 꾸준히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나이키는 면화가격과 수송비 상승으로 이윤이 줄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6% 가까이 하락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