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천씨 등 전남대학생 앱개발대회 수상 휩쓸어
(아주경제 김선국기자) 박광천(25세)씨 등 전남대학교 학생들이 광주시가 주최한 ‘공공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1인 창조기업 앱개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22일 중소기업청, 광주시, KT 등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정보전산원에서 운영하는‘CNU IT 프론티어 인큐베이팅’소속 학생들 3팀이 우수상(박광천, 최태양; 광주 맛집 Map), 장려상(김수경;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입선(허용우; 남도문화탐방-남도, 어디까지 가봤니?) 등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중기청과 4개 광역지자체가 공동주최한 행사로 총 112개의 앱 중 26개의 앱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앱은 ‘광주맛집 Map’이었다.
대회 한 관계자는 “‘광주’ 하면 떠오르는게 몇가지 있다”며 “그 중 하나가 맛있는 음식이다. 이는 공공기관에서 꼭 필요한 앱”이라고 말했다.
‘광주 맛집 Map’을 만든 박광천 ’달리는거북이‘ 팀장은 “평소 맛집을 찾는데 많은 시간과 정보가 필요했다”며 “광주시민 또는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우리가 만든 앱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접했으면 좋겠다”고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로 이 앱은 각 구별로 맛집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고, 즐겨찾기 선택과 별점평가도 가능하다.
박광천 팀장은 이어 “대회를 통해 내가 원하는 기업에도 취업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이 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는 대회와 관련한 홍보동영상과 경기장 안내, 자원봉사 참여정보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남도문화탐방-남도, 어디까지 가봤니?’는 남도의 관광명소, 남도문화유산, 웰빙, 레저, 숙박, 교통, 음식 등을 소개하고 지역, 일정, 계절, 대상 등을 입력하면 다양한 코스를 안내해 준다.
중기청은 이번에 선정한 앱들을 앱스토어에 등록해 내년 1월 이후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국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전남대학교 정보전산원은 KT와 함께 ‘CNU IT 프론티어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KT호남본부 마케팅기획팀은 “재학생 중 IT분야에 관심과 도전정신이 강한 학생들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며 “내년 1월 중 프론티어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에 참여할 2기 학생들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