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2일 ‘서귀포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 중간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기본전략은 인근에 조성중인 제주헬스케어타운과 연계시켜 하나의 관광단지를 만드는 관점에서 짰다. 제주헬스케어타운과의 전략적 시설배치를 통해 의료와 관광을 융합시킨다는 전략이다.
개발컨셉은 뷰티에이징(아름다운 노년), 에스테틱(미용)&슬리밍(다이어트), 쇼핑·문화·숙박을 결합시킨 형태다.
뷰티에이징 컨셉은 아름답고 건강하게 늙어가는 공간을 의미한다. 자연에 순응하고 즐기며, 아름다운 노년을 향유하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즐길거리와 노동이 조화된 주거형 숙박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에스테틱(미용)&슬리밍(다이어트) 컨셉은 대체의학과 한방화장품으로 다이어트와 미용을 가꾸며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준비하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쇼핑·문화·숙박 컨셉은 새롭게 변화된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뜻이다.
다른 산업을 관광과 연계시키는 새로운 시도도 적극적으로 도입된다.
특용작물 중심의 경관농업 공간도 조성된다. 유기농 약초재배와 한방화장품을 만드는 공간이다.
시로미(불로초)를 활용해 장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로 했다. 서불설화 등 중국인의 조상을 탐방하는 여행코스를 개발 하는 것.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전략이다.
향토 바이오 융합산업, 식품산업, 물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프랜차이즈산업 등 제주의 향토자원 5대 산업과 연계시키는 전략도 구상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월부터 내년 9월까지 경호엔지니어링과 한국종합기술에 20억1000만원을 들여 기본설계용역을, 수성엔지니어링에 6억4500만원을 들여 환경영향 용역을 맡겼다.
서귀포 제2관광단지는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 238만7000㎡의 부지에 공공 1228억원과 민자 6809억원 등 총사업비 8037억원이 투입돼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