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공공기관 신규 채용 인원의 20% 이상인 2000여명의 정규직을 청년인턴 가운데 선발할 계획이다.
2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84개 공공기관 채용계획에 따르면 내년 공공기관 전체 채용 규모 중 6000여명은 공공기관의 해외 진출 확대에 따른 정원 순증에 의한 것이며 나머지 4000여명은 퇴직 등에 기인한 것이다.
내년 에너지분야 채용 규모는 한국수력원자력 570명, 한국전력 231명, 한국전력기술 215명, 남동발전 145명, 남부발전 118명, 중부발전 130명, 동서발전 84명, 서부발전 35명, 한전KDN 130명, 한전KPS 250명, 가스공사 150명, 지역난방공사 137명, 석유공사 103명 등이다.
금융분야에서는 중소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이 각각 200명, 159명을 뽑는다.
사회인프라(SOC) 분야 공기업의 채용 규모는 철도공사 201명, 코레일네트웍스 225명, 토지주택공사 132명, 도로공사 111명이다.
아울러 서울대병원이 389명을 뽑는 것을 비롯, 경북대병원이 326명, 경상대병원 326명, 부산대병원 200명, 충북대병원 132명, 국립중앙의료원 101명, 국민건강보험공단 200명, 보훈복지의료공단 335명, 국민연금공단이 347명을 채용한다.
이밖에 한국과학기술원과 농어촌공사가 각각 102명과 100명을 선발한다.
정부는 22일~23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201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열고 내년 채용인원이 확정된 한전 등 84개 주요 공공기관의 일대일 상담,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윤증현 재정부 장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이종구 한나라당 정책위부의장이 참석해 격려사 등을 할 예정이다.
조경규 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은 “공공기관에 대한 입사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기 위해 만든 첫 채용박람회”라면서 “내년에는 해외 진출 확대 등으로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이 1만여명에 달해 청년에게 좋은 구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