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공항들 연일 눈보라에 꽁꽁 묶여

2010-12-2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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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과 한파로 유럽지역 주요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월요일인 20일에도 여행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인 런던 히스로공항은 이날 1개 활주로의 눈을 치운 뒤 운항을 재개했으나 밀려드는 승객들을 소화하지 못해 사흘째 극심한 혼잡이 발생했다.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이날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30% 가량이 취소되고 지연 운항이 이어져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경우 전날 1천300여 편 가운데 절반 가량이 취소된 데 이어 이날도 30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브뤼셀 공항에서는 항공기에 얼어붙은 얼음을 녹이는 액체가 바닥나 항공기들이 목적지로 출발하지 못한채 대기하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히폴 공항에서도 운항 취소와 지연이 잇따랐으며 이탈리아의 플로렌스 공항과 피사 공항은 이날 운항을 재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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