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인 런던 히스로공항은 이날 1개 활주로의 눈을 치운 뒤 운항을 재개했으나 밀려드는 승객들을 소화하지 못해 사흘째 극심한 혼잡이 발생했다.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이날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30% 가량이 취소되고 지연 운항이 이어져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경우 전날 1천300여 편 가운데 절반 가량이 취소된 데 이어 이날도 30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브뤼셀 공항에서는 항공기에 얼어붙은 얼음을 녹이는 액체가 바닥나 항공기들이 목적지로 출발하지 못한채 대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