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호전세력의 군사적 도발책동을 강력히 규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괴뢰 군부가 전선서부의 최전연지대에서 `대북심리전'을 위한 등탑켜기 놀음을 벌인 것은 군사분계선 일대에 설치된 대형전광판에 의한 반공화국 심리모략전의 개시도 멀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해준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북남 사이에 첨예한 긴장국면이 조성되고 있는 속에서 상대방을 자극하는 도발 소동도 무력충돌과 전면전쟁의 발화점으로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인민군 전선중부지구사령관은 올해 5월24일 `남조선의 역적패당에게 보내는 공개경고장'을 통해 "(남한이) 심리전 수단을 새로 설치하면 그것을 없애버리기 위한 직접조준 격파사격이 개시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한편 군 당국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성탄절을 맞아 `애기봉' 등탑에 전구를 설치해 성탄 트리를 만들고 점등식을 하겠다고 뜻을 밝혀와 이를 2003년 이후 7년 만에 허용키로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