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0일 5만원권 위폐를 대량으로 위조해 차량을 사려 한 혐의(통화위조 등)로 하모(27·무직)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씨는 이날 오전 부산시내 한 중고차 매장에서 위조지폐로 차량을 사려다가 '대포차' 구입에 대해 문의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중고차 매매업자의 신고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하씨는 지난 14일에 부산 사상구 한 모텔에서 컬러프린트기를 이용해 위폐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하씨로부터 5만원권 220장과 1만원권 10장 등 총 1110만원어치의 위조지폐를 압수하고, 하씨 주장과 달리 위폐가 시중에 유통됐을 가능성과 공범 여부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