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세청이 발간한 ‘2010년판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이 거둬들인 세수는 총 154조3000억 원으로 전년도 157조5000억원 보다 3조2000억원(2.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국세 수입 중에서는 직접세가 72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46.7%를 차지한 반면 간접세는 56조9000억원으로 36.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접세 중에서는 소득세가 34조4000억원(22.3%), 법인세가 35조2500억 원(22.8%)으로 가장 많았고, 간접세 중에서는 부가가치세가 47조원(30.4%)으로 단연 최고를 기록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침체 여파로 전반적인 세수 실적이 소폭 줄었다“며 ”다만, 하반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