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업체, 말라카해협 데이터센터 구축한다

2010-12-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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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IMO) 추진사업… 국토부, 2004년부터 전방위 지원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우리나라의 해양안전 IT 기술이 싱가포르 말라카해협 해양전자고속도로(MEH) 사업에 적용된다. 국토해양부는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추진중인 말라카해협 해양전자고속도로 구축사업의 첫 사업인 Data Center 구축 사업을 국내 해양안전 IT업체인 (주)지엠티사이버네틱스에서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말라카해협 해양전자고속도로(MEH)구축사업 시범사업계획도


말라카해협은 지난해 기준 1일 약 1700여척의 선박이 운항하며 우리나라 원유 수입량의 90% 이상, 수·출입 물동량의 30% 이상이 통과하는 핵심 교역로다. 국토부는 그간 말라카 해협의 항행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2004년 IMO와 MEH사업에 관한 합의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85만달러의 기술협력기금을 지원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해양안전 기술수출을 계기로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해양안전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인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지원은 물론 우리나라 해양안전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용어설명
MEH(Marine Electronic Highway)
말라카 해협에서의 항행안전증진을 위해 전자해도 제작과 항행관제시스템(VTS),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및 해양기상정보 등을 통합·운영하면서 육상과 선박간 항행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하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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