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나가는 '노블리스오블리주' 금호家도 비정규직 폭행 논란

2010-12-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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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의 6촌 동생이 비정규직 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의 6촌 동생이자 금호타이어 도급업체 사장 박모(65)씨는 지난달 6일 오전 11시 50분께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내 사무실에서 직원 박모(48)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박 사장은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박씨를 폭행했고, 박씨가 격렬하게 항의하자 흉기를 꺼내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박씨는 흉기를 뺏으려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골절되고 얼굴과 눈 주위에 전치 5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 박씨는 폭행혐의로 박 사장을 고소했고 박 사장도 폭행을 당했다며 맞고소했다.

이후 지난달 10일 박 사장이 박씨에게 치료비 200만원을 주고 합의했으며, 경찰은 이들을 상해 혐의로 입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다.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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