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구제역 추가 발생…방역 총력

2010-12-19 16:4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경기도 파주시에서 19일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돼 방역 당국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경기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이날 “파주시 교하읍 산남리 한우농장의 구제역 의심 신고가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16일 구제역이 발생한 파주 부곡리 젖소농장에서 남서쪽으로 19km 떨어진 곳으로 고양시, 김포시 경계와 인접해 해당 지자체와 방역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이 한우농장에서 키우고 있는 100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500m 내에 있는 한우농장 7곳의 한우 500여마리도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농장에서 8~9km 떨어진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우농장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은 이 농장의 150마리도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 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이동통제초소를 파주 2곳, 고양시 10곳으로 추가 설치해 모두 112개소로 확대하는 등 구제역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말을 넘긴 뒤 내주초 의심신고 접수건수와 구제역 발생 건수의 추이를 살펴봐야 이번 구제역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다”면서 “경기지역은 과거 구제역 사태를 경험한 적이 있어 경북보다는 초기대응을 더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봉화·영주·역덕·의성의 한우농가 각 1곳에서도 사처분한 한우에서 구제역이 발생, 전체 구재역 발생건수는 경북과 경기도 10개 지역에서 40건으로 늘어났다. 이번 구제역으로 지금까지 939농가에서 18만857마리의 가축이 살처분·매몰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