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영대상> 대우증권, 홍콩기반 5년내 해외매출 15% 확대

2010-12-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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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산은금융지주 계열 대우증권은 홍콩을 거점으로 아시아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를 기반으로 5년 내 해외사업부문 수익을 3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1988년 10월 홍콩사무소 개설 이후 국내 증권사 최초로 1994년 홍콩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홍콩법인은 이후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거점기지로 경상됐다.

대우증권은 올해 4월 홍콩법인에 미화 3000만 달러 규모 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4000만 달러로 늘렸다.

인력도 연초 11명에서 20여명으로 2배 수준으로 확장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홍콩법인은 한국물 주식에 대한 주식중개(브로커리지) 영업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국내기업 현지상장과 중화권기업 국내상장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법인이 국내 본사와 시너지 제고 차원에서 매트릭스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대우증권은 국내시장 1위를 지켜 온 노하우를 통해 투자은행(IB)과 영업매매 부문 인력을 국내외에서 공유하고 있다.

홍콩법인은 기업금융자문과 관련된 업무자격을 취득해 국가간 인수합병(M&A)과 펀드 운용ㆍ판매, 해외 발행물 인수단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노하우 전수를 위한 해외 현지 증권사 지분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 이트레이딩증권에 2007년 7월 지분투자(19.9%)를 시작해 올해 4월 지분율을 38.35%까지 늘렸다.

대우증권은 이를 통해 정보기술(IT)과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으면서 현지 온라인 주식매매 1위로 올라섰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대우증권은 이머징마켓 금융수출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아시아태평양 거점을 중심으로 해외사업부문 수익을 올해 1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며 "5년 안에 해외부문 수익비중을 5%에서 15%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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