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들 통제소는 각각 공무원 3명과 고용된 민간인 6명 등 9명씩 배치된 가운데 24시간 통행 차량에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북부지역과 통하는 이들 도로를 통해 구제역이 유입될 수 있어 통제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경북 안동에서 돼지 구제역이 발생하자 지난 3일 시 농정유통과에 구제역 긴급 방역대책상황실(☎ 031-980-2818)을 설치, 24시간 비상 근무에 들어갔고, 392개 축산농가(돼지 40농가, 소 352농가)에 생석회 26t과 소독약 3천㎏을 긴급 공급했다.
또 농가별 공무원을 지정해 매주 3차례 전화로 축사 소독여부와 동향 등을 파악 하고, 농가에 외부인의 농장 출입 제한 및 1일 2회 축사 소독, 가축 입식 자제, 구제역 발생 의심증세 즉각 신고 등도 당부했다.
최근 경기북부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정부는 15일 가축질병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격상한 가운데 시는 16일과 17일로 예정됐던 공무원 워크숍 등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구제역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