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 무인기의 잇단 미사일 공격으로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바르 지역의 무장세력 조직원 최소 28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파키스탄 정보당국 관리들이 밝혔다.
이들 관리에 따르면 이날 미군 무인기는 카이바르 소재 티라와 라카이 계곡 지역을 상대로 3차례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고, 최소 28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가운데 민간인이 포함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미군은 이날 공격을 포함해 지난 이틀 동안 이 지역에 총 4번의 공격을 가했다.
카이바르 지역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국경 지역으로 라슈카르-에-이슬라미(LeI)의 근거지로 알려진 곳이지만 미군이 이곳을 공격 대상지로 삼은 것은 드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