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상황에 대한 독일 기업의 신뢰도가 예상 밖으로 7개월 연속 상승, 2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뮌헨 소재 Ifo 경제연구소는 17일 7천여 개 기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기업환경지수(BCI)가 지난달의 109.3에서 109.9로 상승, 독일 통일이 이뤄진 1990년 관련 통계의 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뉴스가 집계한 전문가 36명의 평균 예상치는 전달보다 소폭 하락한 109.0이었다.
최근 각종 경기지표에 따르면 독일 경제는 유럽 재정 위기와 세계 경제의 회복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내수가 모두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와 중앙은행, 경제연구소들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독일중앙은행(분데스방크)은 최근 독일의 올해 성장률이 3.6%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