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무안군은 아동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아동들이 자기방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성폭력 예방을 위한 인형극을 지난 10일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관내 보육시설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500여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을 위한 인형극을 공연했다.
이번 인형극 공연은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여자와 남자의 신체구조 등 '소중한 우리 몸'과 또래 친구들 간에 일어날 수 있는 '성추행'에 대해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대처법을 보여줘 이해를 돕는 자리가 됐다.
또한 낯선 사람이 몸을 만지려 할때 "싫어요. 안돼요!"라고 큰소리로 적극적 의사표현을 해 자기방어를 할 수 있도록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연극으로 보여주며 올바른 대응 요령을 설명했다.
이날 인형극을 관람한 한 보육시설 관계자는 ″평소 어린이들을 상대로 성교육을 할 때는 어린이들이 지루해하거나 어렵게 받아들이는데, 오늘은 인형극 공연을 통해 보여주니 어린이들이 공연에 집중하고 '성' 과 '성폭력'에 대해 쉽게 이해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인형 극이 성폭력 예방교육에 효과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