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17년만인 지난 2001년 누적 생산량 4000만대를 돌파한 대우일렉은 이후 매년 평균 440만대를 기록하며 9년만에 8000만대를 돌파했다.
회사 측은 △앞선 기술력으로 업계 최초 신제품 출시 △새로운 시장 트랜드를 주도 △다양한 복합 제품으로 컨버젼스 대응 △현지 특화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이같은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01년에는 제품 내부에 자외선 살균 램프를 설치, 주방용품을 간편하게 살균할 수 있는 '자외선 살균 기능 전자레인지'를 선보였다. 2002년에는 나노실버 전자레인지, 지난해 제품 조작 방법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음성 안내 기능을 채용한 ‘말하는 복합 오븐과 올해 8월 싱글족을 겨냥한 최소형 15ℓ 미니 제품을 선보이며 신규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왔다.
해외 역시 미주 지역을 겨냥한 '피자오븐 전자레인지', 멕시코 시장을 겨냥한 '쉐프 멕시카노' 등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겨냥한 제품을 출시해왔다.
대우일렉 주방기기 사업부장 장인성 상무는 "경제위기나 불황에 굴하지 않고, 뚝심있는 제품 개발과 안정적 생산능력을 확보해 8000만대 생산이라는 뜻 깊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는 신제품을 발빠르게 출시해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는 제품 만들기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