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뢰 제거작업은 2007년 1차 제거작업에서 찾지 못한 M14 대인지뢰(발목지뢰) 50발과 조명지뢰 357발 등 407발을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8800㎡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앞서 9사단은 2007년 5월부터 6개월동안 보현산 일대 3만5000여㎡에 대한 지뢰 제거작업을 벌여 모두 1368발의 지뢰를 찾아 제거했다.
그러나 1978년 보현산 일대에 매설된 지뢰는 모두 1998발로 제거된 1368발보다 630발이 더 많으며 이중 223발은 폭발사고나 주민 신고로 제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407발(대인지뢰 50발, 조명지뢰 357발)은 찾지 못한 9사단은 등산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철조망을 철거하지 않고 민간인 출입을 통제해왔다.
9사단은 조명지뢰 357발은 지뢰 특성상 지표면에 설치하고 인계철선으로 연결돼 있어 지뢰 매설 뒤 3차례에 걸친 보현산 산불로 연쇄 폭발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대인지뢰는 위험성이 커 이번에 지뢰작업을 재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