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계4대 소재산업 강국' 위한 종합지원체계 구축

2010-12-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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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18년 ‘세계4대 소재산업 강국’을 목표로 소재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지식경제부는 9일 교육과학기술부 등 5개 관계부처 합동으로‘소재 R&D 종합지원 체계정비(안)’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산업경쟁력의 패러다임이 완제품·부품산업 중심에서 소재산업으로 변화하면서 부처별로 소재 R&D투자 효율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소재분야 R&D 지원규모는 2008년 4961억원에서 지난해 8756억원으로 증가추세에 있지만, 관련부처는 유사 또는 편중 투자를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소재기술개발소위원회(가칭)’을 구성·운영하고 투자계획을 검토·조정한다.
 
소위원회는 부처간 정보교환을 통해 공동정책 어젠더를 발굴하고 국제협력대응체계를 수립·운영할 예정이다.
 
또 녹색성장과 신산업 등 부처별 특성을 고려한 특성화 소재군도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부처 소속 R&D전담기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소재종합지원협의체’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R&D사업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통합정보조사체계를 구축해 부처간 제도 불일치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R&D 조사·분석·기획·평가·성과확산 등을 관리하는 ‘소재관리통합시스템’과 부처간 공동 기술맵을 작성하고 개발 품목을 전략적으로 선정하는 ‘시스템연계소재개발사업’도 추진한다.
 
우태희 지경부 주력산업정책관은 “소재원천기술을 보유한 유라시아 및 미국·일본·독일과도 공동 기술개발을 하겠다”며 “소재한인과학자네트워크 등을 구축해 국내 연구개발과 연계를 강화하는 등 인력교류를 통해 기술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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