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증시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중국, 대만, 홍콩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가 수출 실적을 늘려줄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마감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91.23포인트(0.90%) 상승한 10232.33, 토픽스지수는 8.29포인트(0.94%) 오른 887.3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수출주들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매출의 40%를 미국과 유럽에서 거두고 있는 소니는 1%, 해외에서 80%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혼다는 2%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 철도업체인 동일본여객철도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2.76% 급등했다. 무역업체 미쓰이는 철강 가격 상승에 1.3% 올랐다.
아리무라 히데오 미즈호애셋매니지먼트 “엔화 약세가 수출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투자심리를 고무시키고 있다”며 “엔화가 강세를 띤다면 자동차나 수출기업의 실적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금리 인상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7.31포인트(0.95%) 하락한 2848.54, 상하이A주는 28.76포인트(0.96%) 내린 2983.09로 마감했다. 반면 상하이B주는 0.09포인트(0.03%) 오른 300.00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공상은행과 건설은행은 높은 대출 금리가 대출사업 성장을 막을 것이라는 예상에 0.9% 하락했다.
리 준 센트럴차이나시큐어리티 스트래티지스트는 “11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이 발표되기 전까지 투자자들은 매우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60포인트(0.01%) 하락한 8,703.79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2분 현재 374.02포인트 내린 2만3054.13을,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0.35포인트 하락한 3192,54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