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나노튜브 이용 태양전지 효율향상 기술개발

2010-12-0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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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교수팀과 전기및전자공학과 유승협 교수팀이 탄소나노튜브를 '유기 태양전지'에 적용, 에너지 변환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유기 태양전지는 반도체 고분자의 광반응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으로 고가의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아 가격이 저렴하며 잘 휘고 투명해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이 전지는 휴대 전자기기나 스마트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이 기대되고 있지만 다른 태양전지에 비해 효율이 낮은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효율을 높이려고 유기 태양전지의 반도체 고분자에 붕소 또는 질소 원소가 첨가된 탄소나노튜브를 적용 유기 태양전지의 효율을 33%가량 향상시켰다.
 
이 연구결과로 반도체 고분자가 이용되는 유기트랜지스터나 유기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전자기기의 성능향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상욱 KAIST 교수는 “나노소재 기술이 유기 태양전지의 성능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알아냈다”며 “앞으로 나노소재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에너지 개발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30일 재료공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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