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감사원이 이번주 중으로 아파트 시공업체로부터 수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을 받고 있는 지방국세청장에 대해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할 것으로 보인다.
7일감사원에 따르면 A청장은 지난 2004년 중부지방국세청 재직시 관할지역 내 아파트 시공업체에 자신의 국세청 입사 동기인 세무사를 지정해 세무조사를 받게 하고 대가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원은 앞서 이 같은 내용의 제보를 입수, 지난달 4일 A청장을 직접 불러 조사했으며 해당 지역 부동산거래신고서 수십건도 입수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또 구청 토지 인허가 업무 담당자를 불러 관련 조사를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